윤석열 “양정철 출마 제의 거절…정치에 소질 없다”

입력 2019-07-08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5년 총선 출마 권유받고 거절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8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지난 4월 만난 적 없으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윤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라는 양 원장과 4월에 만났다는 것이 사실인가'라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의에 "4월에 만난 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 만난 시기에 대해 "조금 오래된 것 같다. 수첩에 적어두고 만나는 것도 아니고, (정확한 시점을)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나"라면서 "올해 2월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 원장과 처음 만난 시점에 대해서는 "2015년 제가 대구고검에 근무하던 시절에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서 얼굴 한번 보자 해서 식사 장소에 나갔더니 그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양 원장을) 한 두 번 정도 본 것 같다"며 "저는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은 없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그분을 만난 것은 그분이 다 야인이었던 시절"이라며 "(양 원장이) 출마하라고 간곡히 얘기했는데 제가 거절했고, 2016년 제가 고검 검사로 있을 때 공직 사퇴기한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전까지 몇 차례 '다시 생각해볼 수 없냐'고 몇 차례 전화가 와서 그런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는 "제가 그분하고 몇 차례 만났다고 하지만, 단둘이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 자리에 초대한 선배와 교수 여러분이 계셨는데, 해외에서 잠깐 들어왔다가 나간다고 했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며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여야 의원님들도 기회 될 때마다 자주 뵙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데, 하여튼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51,000
    • +1.29%
    • 이더리움
    • 4,907,000
    • +5.37%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81%
    • 리플
    • 3,117
    • +0.84%
    • 솔라나
    • 204,200
    • +2.66%
    • 에이다
    • 692
    • +7.45%
    • 트론
    • 419
    • -0.48%
    • 스텔라루멘
    • 376
    • +4.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00
    • +1.53%
    • 체인링크
    • 21,370
    • +3.94%
    • 샌드박스
    • 216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