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지급여력비율 성적순 아니다

입력 2008-07-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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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현대해상 업계 5위 메리츠보다 낮아

손보업계 빅5중 2위권인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의 지급여력비율이 5위인 메리츠화재보다 낮아 지급여력은 성적순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손보업계와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2007회계년도(2007.4.1~2008.3.31) 손보사들의 지급여력 비율은 평균 188.2%였으며 삼성화재가 362.50%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위 5개사중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의 지급여력 비율이 다른 3개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이채를 보이고 있다.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의 지급여력 비율은 각각 221.5%, 165.44%로 LIG손보의 221.89%는 물론 메리츠화재의 235.8%보다 떨어지는 수치이다.

지급여력 비율이란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에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험회사의 경영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이다.

손해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순자산을 적정잉여금으로 나눈 것으로 적정잉여금이란 화재·해상·자동차 등 보험종목별 위험도와 자산운용 위험도를 고려해 회사가 보유해야 할 잉여금을 말한다.

퇴출대상 보험회사를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비율이 100%일 때를 정상으로 보고, 100% 미만이면 경영개선명령을 통해 퇴출조치를 내릴 수 있다.

그러나 통상 업계나 감독당국에서는 직원들의 퇴직금을 문제 없이 지급하고 계약자들을 완전히 보호하기 위해서는 150% 이상의 지급여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200%를 넘는 동부화재는 둘째 치더라도 165.44%의 현대해상은 자칫 파산시 계약자를 완전히 보호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 볼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 100% 이상이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급 여력 비뉼이 낮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며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급여력 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흥국쌍용화재로 34.83%에 불과했다. 흥국쌍용화재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총 1170억원의 자금을 조달, 지급여력비율을 192%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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