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밀가루 무관세화…관련 식품값 안 내릴듯

입력 2008-07-29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밀가루를 비롯한 41개 품목에 무관세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생필품인 라면, 과자 값은 인하되지 않을 전망이다.

29일 제분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아제분과 대한제분은 21일 국제가격 인하를 반영해 밀가루 값을 8~10.5%내렸으나 정부의 이번 밀가루 무관세화에 따른 추가인하는 검토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식품 및 제과업체들은 제분업체로부터 밀가루를 구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정부 방침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에 제품 가격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동아제분 관계자는 "21일 가격을 인하할 때 정부의 밀가루 관세 인하 방침을 미리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로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대한제분 관계자 또한 "제분업체는 대부분 밀을 수입해서 쓸 뿐, 밀가루를 수입하는 비중은 매우 적어 밀가루 관세 인하는 제품 가격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식품 및 제과업계 역시 이번 정부 방침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식품 및 제과업체들은 밀가루를 직접 수입하지는 않는데다가 21일의 밀가루 가격 인하분도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밀가루 값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원맥 가격이 70%가량 급등하면서 라면, 빵, 과자 등의 가격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값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현재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지난 5월의 밀가루값 인상 폭이 너무 커 이번 인하분을 반영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밀가루 무관세화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데다가 밀가루 외 유제품, 계란 등의 원재료 가격도 폭등했기 때문에 제품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제과 관계자 역시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밀가루 외에 다른 원자재가격이 모두 많이 올라 밀가루값 인하의 영향이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 대표이사
    신동빈,이동우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2025.12.10] 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이병학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8]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 대표이사
    이건영, 송인석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2025.09.22]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00,000
    • +0.98%
    • 이더리움
    • 4,401,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872,000
    • +9%
    • 리플
    • 2,796
    • -0.07%
    • 솔라나
    • 187,300
    • +1.68%
    • 에이다
    • 547
    • +0.55%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7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30
    • +2.77%
    • 체인링크
    • 18,540
    • +0.93%
    • 샌드박스
    • 173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