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몽골로 금융영토 확장나서

입력 2019-06-27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버자브 잔당샤트르 몽골 국회의장(왼쪽)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투자
▲검버자브 잔당샤트르 몽골 국회의장(왼쪽)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정부의 신 북방정책에 맞춰 금융영토 확장에 나선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임원들이 몽골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이날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을 만나 몽골 자본시장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하고 몽골 최대 금융그룹인 골롬트 금융그룹(Golomt Financial Group LLC.)과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은 하나금융투자가 몽골의 금융에서 선도적 위치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약속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골롬트 금융그룹(Golomt Financial Group LLC.)은 ‘골롬트은행’을 비롯해 증권사인 ‘골롬트캐피탈’ 등 다수의 금융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골롬트은행은 몽골에서 리테일과 기업뱅킹부문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급격한 성장을 시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사업을 영위하는데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며 “몽골 방문이 현지에서 유력한 파트너를 찾고, 새로운 우량 프로젝트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딜 파이프라인을 함께 구축하고 현지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등 금융부문에서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 북방 네트워크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금융그룹차원의 실질적 협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에 속할 정도로 풍부한 자원을 자랑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발전 등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다양한 신규 사업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증권ㆍ자산운용사 중에 몽골에 진출한 곳은 아직까지 미래에셋대우와 라이노스자산운용 두 곳뿐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몽골은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이 흑자를 기록한 해외 11개국 중 하나다. 아직은 순익 10만 달러라는 작은 규모지만 지난해 증권사들이 중국 시장에서 적자를 기록한 만큼 추후 신 북방ㆍ남방정책과 더불어 타 국가로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현지법인의 업무법위가 제한적인데다 영업환경이 악화돼 증권사들이 적자를 시현했다”며 “(베트남, 몽골 등) 11개국에서는 위탁ㆍ인수 수수료 수익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흑자를 기록해 증권사들이 해외 영업규모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57,000
    • -0.11%
    • 이더리움
    • 4,269,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2.95%
    • 리플
    • 715
    • -1.24%
    • 솔라나
    • 233,800
    • -3.11%
    • 에이다
    • 654
    • -1.65%
    • 이오스
    • 1,098
    • -2.66%
    • 트론
    • 168
    • -1.75%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00
    • -0.11%
    • 체인링크
    • 23,130
    • +2.03%
    • 샌드박스
    • 602
    • -2.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