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물적 분할 주총 눈앞…노사 팽팽한 줄다리기

입력 2019-05-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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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물적 분할 주주총회를 앞둔 현대중공업 노사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튿날로 예정된 부분파업의 시간을 늘리고 28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으로 구성된 '현중법인분할중단·사내하청임금체불해결촉구울산대책위’도 27일 울산시청에서, 28일 청와대 앞에서 차례로 기자회견을 연다.

회사는 지난 16일부터 노조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 인사 조처를 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보냈으며, 향후 노조가 주총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울산지법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아울러 법원은 주총 당일 검사원과 속기사를 현장에 배치, 주주 여부를 확인하고 진행 상황을 기록해 향후 발생 가능한 각종 소송 등에 대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총에서 물적 분할이 통과되면 기존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되고, 비상장사이자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신설된다.

노조는 노동자 구조조정과 근로관계 변화 등을 우려해 이를 반대해왔으며, 회사는 고용 안정과 기존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하며 파업을 멈추고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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