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원스트라이크’ 제도 도입...폭력 영상과의 전쟁

입력 2019-05-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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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역에도 확대 예정...대학에 연구 자금도 지원

▲지난 3월 15일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에서 총을 난사한 범인이 범행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AFP연합뉴스
▲지난 3월 15일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에서 총을 난사한 범인이 범행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라이브 방송 규정 강화에 나섰다. 지난 3월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장면이 페이스북에 그대로 생중계 된 후 비난에 시달렸던 페이스북이 내놓은 첫 조치라고 CN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라이스 방송 관련 ‘원스트라이크’ 제도를 발표했다. 이 방침에 따르면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발견되면 즉시 페이스북 라이브 접근이 제한된다. 단 한 번의 위반에도 사용을 금지하는 강력한 규제책을 도입한 것이라고 CNBC 방송은 평가했다.

원스트라이크에 해당하는 위반 사항 및 접근 제한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총격 난사 같은 범죄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될 가능성은 더 이상 없다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규정을 다른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원스트라이크에 걸린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에 광고를 내는 것도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또 혐오 영상물을 찾아내는 기술 연구를 위해 세 개 대학에 연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뉴질랜드 총격 난사 사건 이후 잔인하고 차별적인 영상물을 걸러내는데 공을 들여왔다.

페이스북은 뉴질랜드 총격 난사 사건 발생 후 해당 장면이 포함된 영상물 약 150만 개를 게시 후 24시간 내에 삭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2곳에서 총격 테러로 49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범행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해 충격을 줬다. 이후,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업체들이 폭력적인 영상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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