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두산중공업 신용등급 'BBB' 강등

입력 2019-05-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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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신용평가)
(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13일 정기평가를 통해 두산중공업이 발행한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수주 부진 속 수익구조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 2017년 이후 신규 수주가 부진하게 나타남에 따라 매출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수주실적도 부진하다. 매출 위축에 따른 고정비 부담, 수익성이 우수한 원전 매출 비중 축소 등으로 수익성도 과거 대비 저하됐다.

또 국내 신규 원전 6기의 도입이 백지화됐고, 국내 탈원전 이후 해외 원전 수주에서도 고전하고 있어 향후 매출 내 원전 관련 비중은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동사 영위 사업 중 원전 관련 매출의 수익기여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으로, 관련 매출 축소가 수익구조 악화로 이어지는 게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자회사인 두산건설 관련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추가적인 지원부담도 내재해 있다. 두산건설은 2018년 중 준공사업장 및 장기 미착공사업장 관련 손실 발생으로 5500여억 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동사는 두산건설 보유지분 중 약 6400억 원에 대한 손상차손을 인식하는 한편, 두산건설의 유상증자에 3000억 원 규모로 참여하고, 유상증자 완료 이전 시점까지 3000억 원의 유동성을 긴급 지원했다. 계열 관련 지원부담이 현실화된 가운데, 두산건설의 향후 영업실적 전망이 여전히 어둡고, 유동성 대응능력도 열위해 추가적인 지원부담 발생이 우려된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수익성이 제고됐으나, 두산인프라코어 자체 재무부담에 따른 배당가능성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동사 재무부담 완화에 직접적인 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유상증자, 자산 매각 등 자구계획 이행에도 불구하고 과중한 재무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동사는 두산건설 관련 손실 발생에 따른 재무구조 저하와 두선건설 유상증자 지원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적인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한편, 3500억 원 상당의 자산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

보통주 4718억 원의 증자 대금이 16일 납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약 860억 원의 자산매각대금이 유입됐다.

두산건설에 대한 3000억 원 규모의 증자 참여, 2019년 중 스텝업 적용으로 실질만기가 도래하는 3645억 원의 하이브리드증권 상환부담 등을 감안할 때, 자구계획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한신평은 재무구조 개선과 고정비 절감 방안 및 성과에 대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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