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척도 ‘자가주거비’ 13년 만에 전년비 하락

입력 2019-05-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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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자가주거비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자가주거비는 자기 소유의 주택 거주자가 동일 주택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임차했을 경우로 가정해 매달 내야 하는 예상금액을 뜻한다.

6일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가주거비 지수는 104.10으로, 1년 전(104.12)보다 0.02% 줄었다. 이는 2006년 3월(-0.1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다.

지난달 지수는 전월 대비로 따져도 0.04%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이어지는 하락세다.

자가주거비는 전월세 시장의 변동분을 반영한다. 전세 보증금이나 월세가 오르면 자가주거비가 상승하고, 집세가 내리면 함께 하락하는 식이다. 통상 전월세 관련 통계는 실거래가만 반영하지만, 자가주거비는 자가 주택에 대한 귀속임대료를 환산하므로 전반적인 집세 추이의 바로미터로 쓰인다.

1995년 집계 이래 자가주거비 지수는 대체로 상승했지만, 하락기가 오면 최소 1년은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1998년 9월부터 2000년 7월까지 23개월 연속, 2005년 4월부터 2006년 3월까지 12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이외 기간에는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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