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 "경영평가보다 안전이 더 중요…투자 늘리겠다"

입력 2019-05-02 16:00 수정 2019-05-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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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과 합병, 코레일이 결정할 문제 아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출처=코레일)
▲손병석 코레일 사장.(출처=코레일)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2일 "안전을 위해서 경영평가는 신경을 안 쓴다"며 "안전도 돈이고 부채가 늘어나는 것보다 안전투자를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27일 취임한 손병석 사장은 취임 이후 첫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노후화된 열차 개선을 위해 차량구매 등 안전투자를 하면 3~5년 뒤 나온다"며 "제 재임 시에는 부채는 늘어나지만 누군가는 해야된다면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코레일의 부채비율은 217.9%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비율 154.8%에 비해 높은 편이다.

코레일은 올해 경영평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강릉선 탈선 사고로 안전평가에서 감점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잘못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손 사장은 "저는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철도는 시스템이고 총괄을 코레일이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레일은 경영개선, 4차산업혁명 대비, 역세권 개발, 남북철도나 대륙철도 준비를 해야 한다"며 "그 밑에 안전과 노사통합 두 개의 기둥이 있다"고 밝혔다.

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SR과의 합병에 대해서는 "코레일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어떤 식으로 결정이 나든 간에 정부가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순 있지만 (코레일이 어떤 결정을 내리면) 정부 결정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회의와 관련해 "철도가 부산항에서 끝나 경쟁력을 가지기엔 너무 짧다"며 "물류 적자를 해소하는 방법은 없애버리는 것이지만 그렇게는 할 수 없고 유라시아 철도와 연결되면 물류 적자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SJD에 가입하려면 여객과 화물 운송 관련 협정을 가입해야 한다"며 "북한과 동시에 가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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