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추가자백→변호사 사임 "본인 마약 혐의 모두 인정…관련 업무 종료"

입력 2019-04-30 13:51 수정 2019-04-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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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추가 자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뉴스에 따르면 박유천은 경찰 구속 수사 중 마약 혐의를 인정하며 한차례 더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3월 13일 전 여자친구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이후 혼자 한차례 더 투약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지난주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박유천이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세 차례 구매한 뒤 다섯 차례 투약했다고 적시했다. 이번 추가 자백으로 투약 횟수는 여섯 차례로 늘었다.

이날 박유천의 변호사는 사임을 표했다.

박유천의 법률대리를 맡았던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부터 박유천 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박유천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라며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16일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했고, 박유천으로부터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23일 경찰은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정밀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유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박유천의 전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기다렸지만 더 이상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돼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연예계에서 은퇴, 향후 활동을 중단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내고 박유천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박유천은 지난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진행된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마약 투약 및 구매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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