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희망퇴직 영향 1분기 영업익 71억…전년동기 50.6%↓

입력 2019-04-25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기순이익 흑자전환…4200억 유상증자 시 부채비율 200%대로 하락

두산건설은 올해 1분기에 7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43억 원)보다 50.6% 감소한 수치다. 이는 희망퇴직 비용이 178억 원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작년동기보다 73.9% 증가한 249억 원으로 집계된다.

매출은 3481억 원으로 작년동기보다 0.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4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두산건설은 1분기 희망퇴직 시행으로 급여를 포함한 인건비 등 고정비에서 올해(4~12월) 약 220억 원의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178억 원은 개선 효과와 상쇄되고 올해에는 40여억 원의 판관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연간 약 300억 원의 비용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현재 수주 잔고가 약 7조5000억 원으로 향후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매출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신규 착공 물량까지 감안하면 작년보다 약 27% 증가한 약 2조 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비용구조가 개선된 상황에서 전년도 착공한 남양주 묵현위브 및 광명 16구역 등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산 좌천범일 통합3지구(계약금액 5089억 원) 등이 올해 신규 착공할 계획이므로 2분기 이후에는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4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두산중공업 3000억 원 출자 결정)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 확충 및 차입금 감축으로 부채비율은 200%대로 낮아진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연간 250억 원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등 판관비 절감과 유상증자를 통한 이자비용 감소와 더불어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향후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91,000
    • -1.09%
    • 이더리움
    • 4,538,000
    • -4.48%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3.93%
    • 리플
    • 731
    • -1.75%
    • 솔라나
    • 194,400
    • -4.57%
    • 에이다
    • 652
    • -2.54%
    • 이오스
    • 1,144
    • -1.38%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6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2.97%
    • 체인링크
    • 19,980
    • -1.19%
    • 샌드박스
    • 633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