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새 아파트 전세가율 65%로 추락…입주 증가·전셋값 하락 영향

입력 2019-04-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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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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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감소하는 추세다.

22일 직방이 전국의 입주 2년 미만인 새 아파트 전세가율을 분석한 결과, 2017년 71%에서 2019년 6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2018년 이후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내며 전세가율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전국 새 아파트 전세가율은 65%대로 낮아졌다. 전북, 제주, 서울 3개 지역만 70%를 간신히 유지한 가운데 부산, 충남, 대구, 광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율이 낮아진 모습이다.

서울은 올해 71%로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단, 면적별로는 전세가율 변화가 상이했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새 아파트 전세가율은 79%이지만, ‘전용 60㎡ 초과~85㎡ 이하’의 새 아파트는 55%로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017년 이 면적대의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66%였던 것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대출 규제가 강화됐고 전셋집이 나가질 않아 잔금 처리를 못하며 경우에 따라 싸게 전세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형 새 아파트 전세수요는 안정세를 나타내며 중형 새 아파트의 전세가율 하락과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전용 60㎡ 이하 새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는 2017년 9963만 원에서 올해 6931만 원으로 줄었지만, ‘전용 60㎡ 초과~85㎡ 이하’의 새 아파트는 2억8391만 원에서 5억102만 원으로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매매가격 상승폭과 비교해 전세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향이다.

경기지역은 면적에 상관없이 전세가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져 2019년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64%로 나타났다. 전용 60㎡ 이하와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각각 65% 수준을 보였고, 전용 85㎡ 초과는 58%로 낮아지며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대로 떨어졌다.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하락한 영향이다.

인천은 2017년 83%였던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올해 60%까지 떨어졌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 영종 일대 새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낮아진 영향이다. 그 밖에 매매가격 상승이 컸던 광주는 올해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66%를 나타내며 2017년(82%)과 비교해 16%나 전세가율이 낮아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이후 전세시장은 하향 안정 기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며 “특히 잔금 마련 압박을 받는 새 아파트는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세를 내놓는 경우도 많아 전세가율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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