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얼굴 공개

입력 2019-04-19 14:12 수정 2019-04-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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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묻지 마 방화·살인'을 저지른 안인득(42)의 얼굴이 공개됐다.

안인득은 19일 병원에 가기 위해 경남 진주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특정인 노린 것 아니다"라며 "10년간 불이익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안인득은 범행 당시 손을 다쳤다.

안인득은 "유가족에게 한마디 해달라'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전날 오후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날 진주 방화 살인범 안인득 의 신상을 공개키로 결정했다. 공개 대상은 실명, 나이, 얼굴 등이다.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최근 사례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김성수(29),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살해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근처에 유기한 변경석(34), 재가한 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5),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등이 있다.

한편 안인득은 지난 17일 새벽 진주시 가좌동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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