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화재’ BMW코리아 3번째 압수수색...경찰 “압수물 신속하게 분석할 것”

입력 2019-04-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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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결함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BMW코리아 본사를 세 번째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 20분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BMW코리아 본사와 서버 보관 장소 2곳에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9시간 30분가량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측은 확보한 압수물을 신속하게 분석해 이른 시일 내로 수사 결과를 낸다는 입장이다.

BMW의 결함은폐 의혹은 지난해 여름 이 회사의 차에서 잇달아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BMW는 지난해 7월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이라는 결론을 내고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BMW가 원인 규명 실험을 마쳤다는 설명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고, 국토부는 민ㆍ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결함은폐 의혹 조사에 들어갔다. 이후 EGR 교체 외에 흡기 다기관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BMW는 이 같은 결함을 2015년부터 인지하고도 은폐ㆍ축소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라 BMW 차주 등 소비자들은 이 회사 독일 본사와 한국지사, 회장 등 관계자들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2차례 BMW코리아 사무실과 EGR 부품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늑장 리콜’을 했는지를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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