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아시아나항공 매각 가능성”-키움증권

입력 2019-04-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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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투데이DB)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투데이DB)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호그룹의 자구계획안에 대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반응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채권단은 그동안 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 및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이상의 대책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갚아야할 채무 1조2000억 원 가운데 약 4200억 원은 채권단이 제공한 대출금”이라며 “여기에 추가로 5000억 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그룹의 자구계획안은 3년의 경영 정상화 기간을 줄이거나 더욱 강도 높은 목표 달성 기준을 설정하는 식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그룹은 결국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게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지분을 담보로 내놓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안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3년간의 경영 정상화 기간에 채권단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다는 것에도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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