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안중근 공판속기록 기증한 중학생 가족 만나 감사 인사

입력 2019-04-09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근현대사 중요 자료…천안독립기념관에 보관해 국민 공개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1관 집무실에서 ‘안중근 사건공판 속기록’ 등 근대역사기록 4점을 국가에 기증한 조민기 학생과 가족과의 면담 중 조민기 학생이 추가 기증하기로 한 일본 강점기 및 한국 근현대사가 담긴 ‘사진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1관 집무실에서 ‘안중근 사건공판 속기록’ 등 근대역사기록 4점을 국가에 기증한 조민기 학생과 가족과의 면담 중 조민기 학생이 추가 기증하기로 한 일본 강점기 및 한국 근현대사가 담긴 ‘사진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안중근사건공판속기록’ 등 근대역사기록 4점을 국가에 기증한 대전글꽃중학교 2학년 조민기 군과 가족을 청와대에서 만났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조 군 가족을 대통령 집무실로 초대해 20여 분 동안 만남을 갖고,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귀중한 자료를 국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국가에 기증한 학생과 가족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배석했으며 문 대통령은 대통령 기념 시계와 학용품 등을 선물로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조 군 가족들은 이날 일본 침략사가 담긴 ‘사진첩’을 대통령께 전달하며 추가 기증 의사를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추가 기증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근대기록물 유산을 잘 보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조 군은 올해 2월 대통령께 손편지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아버지가 수집해 보관하고 있던 독립운동가 자료를 국가에 기증하고 싶다는 가족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조 군은 ‘안중근 사건공판 속기록’ 1책(1910년, 명치(明治) 43년 3월 28일 간행),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 기념엽서’ 2종(1909년, 明治 42년 10월 발행), ‘권동진 행서 족자’ 1점을 보내왔다.

문화재청의 감정 결과 조 군 가족이 기증한 자료는 일제강점기 및 한국 근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자료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기증품 4점을 천안독립기념관에 보냈으며 독립기념관 측은 보존 절차를 걸쳐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국가보훈처는 귀중한 자료를 기증한 조 군 가족에게 국가보훈처장의 감사패를 수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59,000
    • -2.9%
    • 이더리움
    • 4,528,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841,000
    • -2.49%
    • 리플
    • 3,042
    • -3.31%
    • 솔라나
    • 199,600
    • -4.08%
    • 에이다
    • 622
    • -5.61%
    • 트론
    • 428
    • +0%
    • 스텔라루멘
    • 360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2.29%
    • 체인링크
    • 20,360
    • -4.28%
    • 샌드박스
    • 211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