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북한 리스크, 한국 신용등급 상향 장애요인"

입력 2019-04-03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남기 부총리, S&P 연례협의단과 면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용평가사 S&P 연례협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부총리, 킴 앵탄 S&P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 이판 푸아 이사.(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용평가사 S&P 연례협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부총리, 킴 앵탄 S&P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 이판 푸아 이사.(사진제공=기획재정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장애물로 대북 리스크를 지목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S&P 연례협의단을 면담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에는 S&P 측에서 킴엥 탄(Kim Eng Tan)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와 이판 푸아(YeeFarn Phua)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 김대현 아태지역 금융기관 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참석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2.6~2.7% 달성을 위해 경제활력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에 대해선 “투자·수출·고용이 부진하고 대외 불확실성도 커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나 소비 흐름이 견조하고, 경제주체 심리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도 긍정적 모멘텀을 잘 살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조기착공, 재정 조기집행,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준비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민간·공공부문 투자 확대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나아가 분배 개선도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S&P 측은 한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와 정부의 경제 발전 의지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러한 점들이 현재 한국의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기반”이라고 밝혔다. 단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장애요인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같은 정책들이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긍정적 측면이 있다”면서도 “정책 효과를 보아가며 필요 시 보완·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99,000
    • -2.48%
    • 이더리움
    • 4,534,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851,000
    • -0.53%
    • 리플
    • 3,044
    • -2.81%
    • 솔라나
    • 198,000
    • -5.04%
    • 에이다
    • 622
    • -5.76%
    • 트론
    • 427
    • +0.95%
    • 스텔라루멘
    • 362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1.65%
    • 체인링크
    • 20,270
    • -4.52%
    • 샌드박스
    • 209
    • -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