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ㆍ가다ㆍ쉬다’서울 도심 차없는 거리…대학로ㆍ강남으로 확대

입력 2019-04-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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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 남원춘향제(사진 = 서울시)
▲세종대로 남원춘향제(사진 = 서울시)

세종대로, 덕수궁길, 청계천로에서 운영됐던 서울시의 차없는 거리가 올해는 대학로와 강남도로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7일부터 세종대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도심 곳곳에 ‘2019년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차 없는 거리는 ‘오다ㆍ가다ㆍ쉬다’를 주제로 한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요즘 ‘대중교통 이용’, ‘저탄소ㆍ친환경’ 문화를 일주일에 한번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도 담았다.

서울시는 “그동안 운영되던 3곳(세종대로, 덕수궁길, 청계천로) 외 대학로와 강남도로에서도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지역별 특화된 테마에 맞춰 다양한 쉼터, 볼거리 등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은 세종대로는 7일 차 없는 거리를 시작으로 10월 27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로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550m) 방향 차량을 통제한다.

7일 남원춘향제를 시작으로 때마다 궁중문화축전, 세계 춤의 날, 세계 요가의 날 등 특색 있는 축제로 볼거리를 더한다. 그동안 더위로 운영을 중단했던 7~8월에도 ‘물놀이장’, ‘물총축제’, ‘야간 도시캠핑’ 등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6월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젊은 예술문화 중심지’인 대학로를 신규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지역상인, 주민,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해 문화예술과 보행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진짜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든다.

10월에는 그동안 4대문 안에서만 운영된 차 없는 거리를 강남권으로 확대해, 서울시 전역의 다양한 거리에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걷는 도시 서울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더욱 확산하고자 ‘걷자! 도심보행길’ 캠페인 행사를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해 개최한다.

‘걷자! 도심보행길’ 캠페인에 참여하면 차 없는 거리에서 다양한 행사와 쉼터를 즐기고 서울시가 발굴한 이색 보행코스를 즐기면서 주말 동안 도심 속 일일 걷기 여행이 가능하다.

다만 차 없는 거리와 ‘걷자! 도심보행길’ 행사는 악천후나 미세먼지 등으로 기상 상황이 나쁜 날엔 운영이 취소될 수 있다. 날씨와 미세먼지 예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신규 차 없는 거리를 중심으로 지역 관계자가 직접 거리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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