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9주째 하락…재건축·송파 반등 “잠실5단지 효과”

입력 2019-03-30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아파트값이 19주째 내려가고 있다. 최근 송파구 잠실 일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급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바닥 수준인 거래량으로 반등에는 시일이 더 필요한 분위기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19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5% 올라 21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추격매수는 제한적이어서 본격적인 반등세로 보긴 이른 상황이다.

서울은 양천(-0.13%), 강동(-0.09%), 마포(-0.09%), 도봉(-0.06%), 서초(-0.05%), 용산(-0.05%), 강남(-0.04%) 순으로 내려깄디. 양천은 누적된 매물에 수요가 붙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목동신시가지10∙13단지가 1000만~2500만 원 떨어졌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 고덕동 배재현대 등이 1000만~5000만 원 하락했다. 마포는 상암동 월드컵파크5∙6단지가 7500만~8,000만 원 떨어졌다. 반면 송파(0.04%)와 구로(0.04%)는 상승했다. 송파는 급급매물이 거래된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엘스 등이 1500만~5500만 원 올랐다. 구로는 저평가된 소형 물건들이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도 각각 -0.03%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0.18%), 위례(-0.08%), 분당(-0.03%), 중동(-0.02%) 등이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평촌, 위례 등을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된 가운데 거래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경기ㆍ인천은 과천(-0.50%), 광명(-0.24%), 양주(-0.17%), 의정부(-0.14%), 고양(-0.07%), 화성(-0.07%) 순으로 하락했다. 과천은 공시가격 발표와 재건축 사업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과천주공 8∙9단지 사업지연 우려감에 1500만~3500만 원 떨어졌다. 반면 △안산(0.04%) △용인(0.03%) 등이 올랐다. 안산과 용인은 몇몇 단지의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울이 0.03%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03% 내려갔다.

서울 전세값은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양천(-0.14%), 강동(-0.12%), 서대문(-0.11%), 관악(-0.09%), 중랑(-0.08%), 도봉(-0.07%), 서초(-0.07%), 강남(-0.07%)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송파구는 0.10% 상승했다. 잠실동 잠실엘스, 주공5단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계약 체결되며 1000만~3000만 원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공동주택 공시 예정 가격 발표에 따른 충격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기 과천, 광명 등 몇몇 지역에서는 매물이 늘어나는 조짐도 감지된다”며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 영향에 따라 전반적인 거래량은 늘어났지만 수도권의 대규모 입주물량이 충분히 소화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10,000
    • -3.36%
    • 이더리움
    • 4,571,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0.41%
    • 리플
    • 3,077
    • -3.63%
    • 솔라나
    • 199,800
    • -6.06%
    • 에이다
    • 629
    • -5.84%
    • 트론
    • 427
    • +1.43%
    • 스텔라루멘
    • 369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1.86%
    • 체인링크
    • 20,510
    • -4.78%
    • 샌드박스
    • 214
    • -5.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