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다리부종, 하지정맥류를 의심하자

입력 2019-03-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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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김 씨는 얼마 전, 봄을 맞아 새 구두를 한 켤레 구입했다. 그러나 아침 출근길엔 잘 맞기만 했던 구두가, 오후만 되면 퉁퉁 부어오르는 발과 다리 때문에 잘 맞지 않아 불편함을 겪고 있다. 평소, 잦은 다리 부종에 시달리던 김 씨는 어떤 질병을 의심해보아야 할까?

잦은 다리 부종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 중에 하지정맥류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혈관의 혈액이 심장으로 가지 못하고 발 쪽으로 다시 역류하는 질환으로, 다리 정맥 내부에 밸브 역할을 하는 판막이 망가지면서 발생한다. 발생 요인으로는 유전이나 운동 부족, 과체중, 좋지 않은 자세, 임신처럼 급작스러운 호르몬변화나 외상, 몸을 죄는 의복착용, 흡연 등 매우 다양한데, 과거엔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했으나 근래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인구의 증가 등으로 보다 젊은 층과 남성에게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는 하지정맥류는 혈관 불거짐 증상이 없을 수 있어 질병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다리가 무겁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피곤하거나, 다리에 쥐가 자주 나거나, 다리나 발에 열감이 느껴질 때, 종아리 피부가 가려울 때, 저녁마다 다리가 부어 신발이 잘 맞지 않는 증상들이 나타날 때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박종윤 편하지의원의 원장은 “사람마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한 원인과 그 양상이 모두 다르며 우리 몸에는 무수히 많은 혈관이 있으므로 문제가 되는 혈관을 정확히 짚어 내고, 그에 걸맞은 치료법을 적용해야만 하지정맥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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