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하루 100번 접었다 폈다…‘갤럭시 폴드’는 극한 테스트 중

입력 2019-03-28 10:33 수정 2019-03-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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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의 내구성 테스트 모습.(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갤럭시 폴드의 내구성 테스트 모습.(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수십만 번 접혔다 펼쳐지며 극한의 테스트를 거치는 과정이 공개됐다.

28일 삼성전자는 뉴스룸에 ‘갤럭시 폴드 폴딩 테스트’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두 줄로 3대씩 정렬된 총 6대의 갤럭시 폴드가 기계에 얹혀져 반복해서 접혔다 펼쳐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가 5년 동안 하루 100회 접었다 펴는 동작을 가정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하게 된다”며 “이는 사용자가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힌지(Hinge) 디자인과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테스트를 완료하는 데에도 약 일주일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의 장점은 평상시에는 4.6인치 크기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태블릿에 버금가는 7.3인치 대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접었다 펴는 과정이 반복되는 폴더블 폰에서 디스플레이도 중요하지만, 힌지 또한 매우 중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디스플레이가 늘어나지 않게 하면서 디자인 완성도까지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폴더블용 힌지는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 두 개의 패널이 맞닿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줄여줘야 한다. 최근 폴더블 디스플레이 형태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S자 모양으로 접는 ‘인앤아웃폴딩’ 등이 있으며 다양한 동작을 위해 힌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힌지는 과거 폴더폰 시절에 주목받았지만,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사양산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폴더블 폰의 등장으로 다시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힌지에는 기어가 들어갔는데, 이 방식은 아웃폴딩 방식의 화웨이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26일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다. 미국 내 4G 모델 가격은 1980달러(약 224만 원)이다.

이어 5월 3일에는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15개국에 갤럭시 폴드를 내놓는다. 유럽내 가격은 2000유로(약 256만 원)이며, 영국 가격은 1799파운드(약 269만 원)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5G 버전이 5월 중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30만∼24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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