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백’ 자연주의 출산, 산부인과 의료진과의 충분한 조율 필요

입력 2019-03-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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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GM산부인과 제공)
(광명 GM산부인과 제공)

최근 평균 초혼 연령이 늦춰지고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임신, 출산은 물론 분만법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신경 쓰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더불어, 출산 및 육아에 대한 남성의 참여도도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정보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그중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이 바로 ‘자연주의 출산’이다. 자연주의 출산은 자연스러움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고 엄마, 아빠, 의료진이 모두 함께하는 편안한 출산법이다. 기존 의료진 중심이었던 출산 방식과 달리, 산모와 아기의 인권을 챙길 수 있는 이상적인 출산 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출산 과정에서 관찰자 또는 소외돼 있던 남편도 출산 과정에 참여하게 돼 아기에 대한 애정과 함께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브이백 (VBAC, Vaginal birth after Caesarean Section) 분만’ 시 일반 자연분만 대신 ‘자연주의 출산’을 선택하는 산모들도 적지 않다. 아이와 교감하는 시간을 늘리고 수술 분만보다 훨씬 빠른 회복이 가능한 만큼, 육아 시보다 수월함을 느낄 수 있어서다.

브이백 자연주의 출산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첫 아이가 태어난 지 18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면 해부학적으로 완전히 상처가 나은 상태가 된다고 하지만, 자궁파열 등의 위험을 고려했을 때 18개월 정도는 지나야 안전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광명산부인과 GM제일산부인과 측은 “브이백 자연주의 출산은 일반 자연분만에 대한 아쉬움이 있거나 수술로 인한 회복이 어려워 고생했던 환자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라며, “다만, 무작정 권장하는 것은 아니고 온전히 산모의 선택을 일차적으로 하며,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원에서는 산모의 판단과 결정을 최우선으로 하며, 주치의와 미리 상담 후 기본적인 검사 시행 후에 브이백 자연주의 출산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골반에 대한 내진과 태아의 크기를 살펴보는 초음파 검사, 제왕절개 수술한 자궁의 상처에 대한 초음파, 응급 상황에 대한 수술 전 검사 등 충분한 기본 검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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