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펀더멘털 개선에 초점을 '매수'-신영證

입력 2008-07-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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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7일 강원랜드에 대해 막연한 규제리스크보다 펀더멘털 개선에 초점을 둔 투자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주가는 지난 4일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의 외자유치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주식시장은 이 지역 카지노가 외국인 전용으로 출발하더라도 결국 내국인 출입 카지노가 목적인 것으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전남도는 J프로젝트에 외국자본 45억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국 ‘Truss 그룹 차이나텔’과 대만의 ‘후주’가 특수목적법인(SPC)를 세우고 J프로젝트 내 송촌지구(15.4㎢)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Truss 그룹 등이 밝힌 투자계획은 합의각서(MOA) 수준"이라며 "더욱이 계획한 투자규모도 다소 모호해 보인다"고 말했다.

Truss 그룹의 송촌지구 투자규모는 45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7000억원을 상회한다. 그런데 J프로젝트 5개 지구에 대한 전체 사업비는 3조2000억원이기 때문.

그는 "외국자본이 국내 카지노에 투자하려면 허가신청 시점에 이미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고 허가 이후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보장하지 않는 이상 부담스러운 수준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J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 외에도 제주 등 6~7개 지방자치단체가 카지노 유치를 계획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단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입장을 고려할 때 최근 돌출한 이슈는 강원랜드의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즉 막연한 규제 리스크보다 실적개선과 해외진출 등 향후 펀더멘털 개선에 초점을 둔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신영증권은 강원랜드의 2008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1% 증가한 2599억원,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1134억원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5월에 창사 이래 최대의 월별실적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예상보다 더욱 양호한 추세"라며 "이를 고려할 때 7월 14일 발표할 1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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