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혜 여성인권상담소장 “당사자가 김학의 전 차관 성폭행 사실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입력 2019-03-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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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피해 여성이 김 전 차관의 모습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대로 된 사건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해당 의혹의 피해 여성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최선혜 소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피해 여성 측의 입장을 밝혔다.

최 소장은 “(김 전 차관)이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이 확실하다”며 “피해 여성이 기억력이 좋을 뿐 아니라, 경찰 진술에서 당사자가 아니면 결코 알 수 없는 피해 사실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폭력들이 자행되고 있었다”며 “여성 폭력 피해자의 사건을 많이 접하는 저로서도 내용 자체를 읽는게 쉽지 않을 정도의 이야기들”이라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김 전 차관이) ‘실제로 출석할까?’라는 생각이 크다”며 “지금까지 검찰 조사했을 때도 가해자 조사가 제대로 안 된 데다, 전에도 가해자 조사 요청했을때 서면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 조사의 성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대담 말미에 최 소장은 “피해자가 10년 가까이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중략)… 세상에게 그 진실을 알아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반드시 이 목소리에 응답을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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