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캄보디아 동포 간담회 개최…“금융ㆍ농업ㆍ인프라 협력 확대”

입력 2019-03-14 21: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첫 일정으로 캄보디아 재외동포 100여 명을 초청해 대통령 주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가 신남방정책의 핵심 대상국으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에 이상적인 토대가 이미 구축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금융업, 농업, 인프라 등 분야로 양국 간 상생협력의 관계를 더 구체화해 구체적인 성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작년 5월부터 해외 사건·사고 및 재난 대응 콘트롤 타워인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설치하여 상시 가동 중이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이 올해 초 제정돼 2021년부터 시행될 예정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재외국민보호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우리 재외국민이 충분한 영사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올해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 시대가 도래해 우리 민족이 모두 한마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기를 염원했다. 특히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이 성공적인 결실을 보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가교로서의 한·캄보디아 다문화 가정, 캄보디아에서 취업 및 창업을 한 한인 청년, 캄보디아 인재 양성에 기여도가 높은 교육 관계자, 문화·스포츠·언론계 종사자 등 각계각층의 동포와 캄보디아 측 친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한·캄 다문화 가정 출신의 세계적인 당구 선수인 스롱피아비 선수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캄보디아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최용석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도 참석해 문 대통령 내외의 격려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롱피아비 선수는 2010년 국제결혼 이민자(한국인 배우자)로 한국 입국 후 우연한 기회에 당구에 입문해 현재 캄보디아 당구 국가대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용석 감독은 1996년 코이카(KOICA) 태권도 사범으로 캄보디아에 파견 후 캄보디아 내 태권도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캄보디아 정부의 최고 훈장(모하 세라니모앗)을 받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2,000
    • +0.32%
    • 이더리움
    • 4,550,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4.27%
    • 리플
    • 3,042
    • +0.26%
    • 솔라나
    • 198,000
    • -0.05%
    • 에이다
    • 618
    • -0.32%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39%
    • 체인링크
    • 20,860
    • +2.71%
    • 샌드박스
    • 216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