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타결시 업종별 희비...화학주 ‘흐림’-콘텐츠주 ‘맑음’

입력 2019-03-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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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타결된다면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역ㆍ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미·중 무역분쟁 해소는 대형 호재지만, 3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0’이 된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이 대미 수입을 늘리면, 누군가는 시장점유율이 줄어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미국산 비중이 늘어날 수 있는 품목군을 중심으로 국내와 관련이 높은 업종은 IT와 정유, 화학, 조선에 주목했다.

하이투자증권은 “IT는 관세 철회와 교역량 회복 시 단연 수혜 업종”이라면서 “미국 반도체 경쟁업체가 비메모리 기업인점, 독보적인 중국의 5G 기술력으로 글로벌 화웨이 보이콧이 약화되고 있는 점 등은 한국 반도체가 단기에 직접적인 악영향이 제한적일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선업의 경우 중국의 주요 LNG 수송 노선 변화의 수혜가 기대된다.

과거 중국의 내수 성장기 당시 중국과 한국내 소비재가 아웃퍼폼이 부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여행·컨텐츠등에 대한 수요가 재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을 추천했다.

반면 롯데케미칼과 같은 정유·화학주는 단기적으로 수혜가 예상되나 장기적 전망은 흐리다는 분석이다. 정유와 화학은 미국산 화학제품의 점유율 증가 가능성으로 중장기 고민이 심화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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