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94%, “기업, 불합격자 통보 의무적으로 해줘야”

입력 2019-03-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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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취업이 답답하고 어려운 이유로,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것은 ‘불합격 여부를 알 수 없어서’였다. 취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입사지원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기업과 구직자간의 ‘정보불균형’ 문제가 발생한다는 의견도 많아, 앞으로 취업시장에서 해소해야 할 부분으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480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 후 불합격 통보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구직자 10명 중 9명(94%)이 ‘불합격자에게 기업이 해당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불합격통보 시 ‘그 사유’에 대해서 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77.5%나 됐다.

8일 사람인 설문에 따르면 불합격 통보가 진행돼야 하는 이유로는 ‘빨리 정리 후, 다른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서’(74.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지원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서’(53.9%)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계속해서 ‘사유를 통해 문제를 보완할 수 있어서’(31.5%), ‘기업과 입사지원자간의 기본적인 정보 공유라서’(27.9%) 등의 이유가 있었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4.6%였다. 하지만 입사지원 수 대비 비율은 평균 47%로 절반이 채 안됐다. 10번 입사지원해서 결과를 받는 경우가 5번도 안된다는 얘기다.

불합격 통보 방식은 ‘문자메세지(모바일 메신저 앱 등)’(62.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메일’(41.3%), ‘홈페이지 공지 확인’(29.3%), ‘전화’(9.8%) 등이 있었다.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이들(25.4%)은 그 피해로 ‘합격여부를 알 수 없어 시간을 낭비함’(60.7%,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사유를 알지 못해 다음 입사지원 시, 개선이 어려웠다’(45.1%), ‘기대감 후의 박탈감이 커져 무기력해졌다’(27%), ‘일정을 염두에 두고 있어 다음 목표를 세우기 어려웠다’(24.6%), ‘다른 기업에 지원할 기회를 놓쳤다’(23.8%)의 사례가 있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불합격통보 방식으로 가장 좋은 것으로 ‘모바일 메신저 앱 등을 통한 문자 통보’(45.6%)를 꼽았으며, ‘이메일 통보’(29.6%)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취업사이트와 연계 돼 자동 확인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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