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월호 천막, 1700일 만에 자진 철거…서울시, '기억공간' 설치

입력 2019-03-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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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월호 천막이 1700일 만에 자진 철거된다. 대신 광화문 세월호 천막이 있던 자리에 '세월호 추모기억 전시공간'(기억공간)이 설치될 예정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에 현재의 절반 규모로 추모 시설물을 설치해 세월호 참사 5주기인 다음 달 16일 이전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6일 회의를 열고 서울시의 '기억공간' 설치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광화문광장 소재지인 종로구에 가설물 설치 인가를 신청하고 15일 전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롭게 들어서는 기억공간은 목조로 만들어져 내부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각종 전시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세월호 유족은 기억공간 공사를 위해 곧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을 하고 직접 천막을 철거하기로 했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한 지 약 3개월 뒤인 같은 해 7월14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광화문에 처음 천막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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