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쇼크, '소비재 펀드' 처방전 될까?

입력 2008-07-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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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펀드보다 필수소비재의 비중 높은 컨슈머펀드 효과적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부터 불거진 여러 악재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어느새 인플레이션과 소비둔화로까지 번지고 있다.

따라서 소비재 펀드 투자자들은 다시금 이 펀드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위기가 오히려 또 다른 기회를 만드는 법.

게다가 소비재 펀드는 인프라 펀드보다 더 높은 투자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삼성증권 김남수 펀드애널리스트는 "소비재 관련 펀드는 투자자들이 지금까지 선호해왔던 중국, 인도 등 개별국가펀드나 인프라펀드 등 일부 테마, 섹터펀드에 비해 조정장에서의 하방 경직성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필수소비재 섹터는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보이는 기간에도 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였으며, 글로벌 증시 상승기에는 상승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하방 경직성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경제 흐름을 감안하면 소비재 펀드에 대한 관심을 꾸준하게 가져볼 필요가 있다"며 "그 중 소비재 펀드 중에서도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필수소비재의 비중이 높은 펀드는 이러한 위험에서 한 발 비켜서 있으며, 시장의 성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그는 "필수소비재 섹터는 절대 수익 측면에서는 시장 상승기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변동성이 큰 인프라 펀드 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향후 부진한 시장 흐름에 대비해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투자자에게 있어서 소비재 펀드는 충분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럭셔리 펀드와 같이 경기에 민감한 업종 위주로 운용되는 펀드는 피하고, 필수소비재의 비중이 높은 컨슈머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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