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작', 면세점 진출 한 달 만에 매출 9억 8000만 원

입력 2019-03-04 09:09 수정 2019-03-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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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브랜드 매출 1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것"

▲신세계면세점 본점 내 연작 매장에 늘어선 중국(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면세점 본점 내 연작 매장에 늘어선 중국(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연작’이 면세점 진출 한 달 만에 9억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연작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정식 입점한 지난달 2일부터 28일까지 누적 매출 9억8000만 원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면세점에 정식 입점한 지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다.

신규 브랜드인 연작이 면세점에서 빠르게 성공을 거둔 것은 럭셔리 한방 화장품을 좋아하는 중국 고객의 관심 덕이다. 신세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신세계가 만든 한방 화장품이라는 입소문이 나 신세계가 중국 내 마케팅을 시도하기 전부터 연작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실제로 연작이 면세점에 매장을 오픈한 지난달 초 중국 최대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홍슈’에서는 연작의 브랜드 팔로어 수가 전달 대비 1000% 가까이 증가했다.

연작 매장에서 중국 고객들에게 반응이 가장 좋은 제품들은 ‘전초 컨센트레이트’를 포함한 ‘전초 라인’과 ‘마더앤베이비후드 라인’이다. ‘전초 라인’은 이달에만 면세 매장에서 5600개, ‘마더앤베이비후드 라인’은 4500개씩 판매됐다.

연작의 마더앤베이비후드 라인은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며 연작의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 중국 밀레니얼 세대가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면서 고품질의 산전ㆍ산후 케어 및 아기 케어 제품을 찾게 됐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달 20일에는 중국 내 육아 관련 유명 왕훙이자 온라인 쇼핑몰 CEO인 옌거마마(年糕妈妈)가 신세계면세점 연작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기도 했다. 옌거마마는 중국 내에서 20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중국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연작의 마더앤베이비후드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공장 견학을 요청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담당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한방의 향과 끈적임과 같은 단점을 없애고 저자극의 고기능 제품을 개발한 전략이 적중했다”면서 “이미 입소문을 통해 품질을 검증받은 만큼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연작은 백화점과 면세점 매장 확대, 해외 진출을 통해 2020년까지 브랜드 매출을 10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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