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1000억원 규모 유증...1조원대 증권사로 도약

입력 2019-02-26 16:55 수정 2019-02-26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투자증권이 1000억 원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1조원대 증권사 도약한다.

회사는 26일 10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 영업경쟁력 강화 등 신용등급 상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 1조 원대 진입을 통해 중·대형사 지위 확보의 계기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한화투자증권의 현 자기자본 규모는 9000억 원대이다. 현재 자기자본이 1조 원 이상인 증권사는 8조 원대인 미래에셋대우를 포함해 총 12곳인데, 이번 유증으로 한화투자증권까지 1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확충한 자본 일부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방침이다. 투자은행(IB) 본부는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채무보증과 인수 여력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트레이딩본부는 상품 운용 확대와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자산관리(WM)본부는 신용 공여 확대, 본사 협업상품 판매 증가 등 영업 시너지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분야 신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증자는 다음 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결의와 금융당국·법원의 인가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완료된다. 증자에는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한다. 납입 일정은 관계 기관의 승인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신주는 1년간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로 설정되며, 발행이 완료되면 한화자산운용이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 중 한 곳이 된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과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면서 “이번에 확충하는 자금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로 단순 자본 확대 이상의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51,000
    • -0.57%
    • 이더리움
    • 4,536,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94%
    • 리플
    • 754
    • -1.05%
    • 솔라나
    • 208,500
    • -2.43%
    • 에이다
    • 676
    • -1.74%
    • 이오스
    • 1,211
    • +2.02%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3
    • -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2.98%
    • 체인링크
    • 20,970
    • -0.05%
    • 샌드박스
    • 664
    • -1.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