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HMR '쌍두마차' 햇반컵반ㆍ비비고 국물요리, 1000억 브랜드 등극

입력 2019-02-21 08:51 수정 2019-02-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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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해 각각 1000억 원대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상온 가정간편식(HMR) 대표 제품으로 등극했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4월 출시된 햇반컵반은 첫해 190억 원 매출에서 2016년 520억 원, 2017년 820억 원, 2018년 1050억 원으로 3년 9개월 만에 연 매출이 5배 이상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닐슨 데이터 기준 70%라는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2016년 6월 출시 후 매출 140억 원에서 2017년 860억 원, 2018년 1280억 원으로 30여 개월 만에 10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점유율 1위로 경쟁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이는 편의성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 두 제품이 독보적인 맛 품질 차별화로 HMR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높아진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햇반컵반은 1월 매출이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비비고 국물요리는 전년 대비 50%가량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의 매출 성장과 함께 각각의 시장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상온 복합밥 시장은 햇반컵반이 출시된 2015년에 비해 시장 규모가 5배 이상 성장했다. 상온 국·탕·찌개 시장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출시된 2016년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2배 이상 급속도로 커졌다. CJ제일제당의 상온 HMR 스테디셀러인 햇반에 이어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 역시 국내 HMR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한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올해 햇반컵반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1300억 원, 비비고 국물요리는 40% 성장한 18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햇반컵반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스팸마요덮밥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일상 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원밀 솔루션(One-meal Solution)’이 가능해 햇반컵반 하나면 누구나 간편하게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한식 세계화 대표 제품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외식에서 자주 먹는 메뉴 중심의 차별화된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수출 국가와 품목을 확대해 글로벌 매출을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가 햇반에 이은 한국 대표 상온 HMR 스테디셀러이자, 대표 한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는 “HMR의 일상식화와 함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상온 HMR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기존 간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맛 품질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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