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직방’ 키운다…서울시 “초기 창업기업 발굴해 집중 투자”

입력 2019-02-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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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직방’은 소비자와 부동산중개업자를 연결해 안전한 거래를 돕는 부동산(원룸) 거래중개 플랫폼이다. 서울시 출자 펀드를 통해 받은 창업초기의 투자가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되어 6년간 꾸준한 고용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대표적인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로 성장했다.

서울시는 스타트업에 대한 열악한 투자시장을 바꾸기 위한 ‘창업투자혁신’에 나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까지 5년간 조성 중인 1조2000억 원의 서울혁신성장펀드가 초기창업기업 ‘시리즈A’에 집중 투자되도록 지원하고, 초기 시드(Seed) 단계의 투자를 활성화 하기 위해 엔젤투자 시장도 확대한다.

시리즈 A는 시제품을 가지고 정식 서비스로 만들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초기 투자의 핵심이다. 투자는 역량있는 운용사가 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공공성(정책방향)과 수익성(운용사의 적정 수익률)을 동시에 잡는다.

올해는 우선 상반기 132억5000만 원, 하반기에 84억 원을 출자해 6개 분야에 총 1250억 원을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 분야별 출자 약정금액은 △4차 산업혁명 20억 원 △스마트시티 20억 원 △문화콘텐츠 20억 원 △창업지원 22억5000만 원 △재도전 지원 30억 원 △바이오 20억 원이다. 서울혁신성장펀드 운용은 전문 운용사 8개사(GP)가 진행한다.

제1호 서울바이오펀드의 현재 평균수익률은 291.2%이다. 시는 총 20개의 투자기업 중 이미 4개사로부터 투자금액을 전액 회수했고, 강스템바이오텍 등 투자기업 중 5개사가 IPO에 상장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도전형 투자’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시리즈 A 단계의 투자 이외에도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와 서울산업진흥원의 투자자금(40억 원)을 매칭해 엔젤시장을 보완하고, 연간 250억 원의 후속 투자로 연계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창업투자혁신은 우리 사회에 ‘혁신’을 만드는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혁신벤처 성장의 긴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경쟁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를 확대해 스타트업의 투자시장을 활성화하고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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