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이용섭 광주시장에 ‘5·18 망언’ 사과

입력 2019-02-17 1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용섭 광주시장(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이 당에서 나온 ‘5·18 망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사과했다.

권 시장은 17일 오후 본인 페이스북에 이 시장에게 전날 보낸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게시했다.

권 시장은 16일 오후 6시 17분 이 시장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에서 “저희 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이 저지른 상식 이하의 망언으로 인해 5·18 정신을 훼손하고 광주시민들에게 깊은 충격과 상처를 드렸다”면서 “자유한국당 소속 대구시장으로서 시장님과 광주시민들께 충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어제(16일) 광주시장님께 문자를 드렸다”며 “광주시민에 대한 저의 사과와 위로는 사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달빛동맹의 파트너인 대구시장으로서 공적인 것이며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으로서 제 양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대구와 광주 시민들 간의 연대와 상생 협력을 더욱 단단하게 해서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가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도 이에 화답해 본인 페이스북에 ‘권영진 대구시장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16일) 5·18 왜곡 규탄 범시민 궐기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런 문자를 보내기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기에 (권) 시장님의 진정성과 대구시민의 깊은 형제애가 더 절절하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그는 “대구 2·28과 광주 5·18이 민족 운동사의 새로운 전기가 됐듯 오늘날 우리의 연대가 왜곡된 역사를 정의 위에 바로 세우는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00,000
    • -4.19%
    • 이더리움
    • 4,232,000
    • -6.68%
    • 비트코인 캐시
    • 616,000
    • -5.95%
    • 리플
    • 713
    • -2.99%
    • 솔라나
    • 176,200
    • -8.18%
    • 에이다
    • 623
    • -3.41%
    • 이오스
    • 1,081
    • -5.01%
    • 트론
    • 170
    • +0%
    • 스텔라루멘
    • 152
    • -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7.61%
    • 체인링크
    • 18,680
    • -6.65%
    • 샌드박스
    • 585
    • -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