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만곡증, 전문의의 진단 통해 수술적인 치료 중요

입력 2019-0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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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용해 지앤지병원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
▲사진=성용해 지앤지병원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미세먼지 등 여러 요인으로 최근 코막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막힘은 그 증상 자체만으로도 괴로움을 주기에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비강 분무제(코에 바로 분무하는 형태)를 약국에서 사는 경우이다.

전문의 진료와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비강 분무제는 대부분은 혈관수축을 일으키는 약물로 즉각적인 효과로 코막힘을 완화시키지만, 과도한 사용 시 코막힘이 더 심해지는 부작용이 있어 장기간 사용하지 말고 정확한 용법 용량을 지켜야 한다.

전문의의 처방전이 필요한 비강 분무제는 스테로이드 분무제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3~5일 이상 걸리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일단 효과가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약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막힘의 주원인은 비염이다. 하지만 비염의 원인 중 코의 구조적인 이상이 원인인 경우는 약물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코 안의 구조가 변형된 경우는 대표적으로 비중격만곡증과 비밸브협착이 있다. 비중격은 코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하고 있는 연골 뼈를 말한다. 비중격만곡증이 있다면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고 코막힘을 발생시킨다. 비중격이 휘어진 쪽은 숨길이 좁아져서 코막힘을 느끼게 되고, 비중격이 휘어진 반대쪽으로는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비갑개가 자라 나오는 하비갑개 비후를 유발시켜 코막힘을 악화시킨다. 또 휘어진 부위가 심한 경우 주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두통, 안면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비중격만곡증은 연골이 휘어진 구조적인 문제라서 바르게 펴주는 수술적인 치료(비중격교정술)가 필요하다. 이때 비밸브가 협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 비밸브는 비중격 상단의 지붕과 같은 공간으로 호흡을 조절하는 부위다. 구조상 조금만 좁아져도 답답함과 코막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용해 지앤지병원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는 “평소 코막힘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정확한 검사와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코가 막힌다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하고 검사 후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3D CT, 전자내시경 검사와 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기대했던 치료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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