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포츠카 스피라, 23대 계약 이뤄져

입력 2008-06-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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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인 스피라가 주문 예약을 받기 시작한 첫날 23명의 주인을 찾았다.

어울림네트웍스㈜에 따르면, 23일 처음 주문을 받은 이후 30대 사업가에서 50대 대기업 임원까지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이 방문했으며, 비서, 지인이 대신 상담을 받아간 경우도 있다는 것.

스피라의 첫 오너는 현 아주자동차대학 교수이자 어울림레이싱팀의 감독인 박정룡교수다. 박교수는 “레이싱 대회에서 타고 있는 스피라GT270에서 스피라만의 매력을 느꼈고, 첫 번째 오너라는 타이틀 역시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미 공식 예약일 이전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정룡 교수는 또 “몇 년전에 본 스피라는 스포츠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점이 많았다. 많은 세계적인 명차들을 시승해 보았고, 레이스 경기에서 출전 차량으로도 많이 다루어 보았지만 지금껏 내가 만족해 할 만한 차를 만나본 적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새로 출시되는 스피라는 기존의 내 선입견을 뒤바꿔 놓기에 충분했고 그래서 주저 없이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박정룡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파리-다카르 랠리에 참가했고, 최초의 레이싱대회의 우승자 등의 대한민국 자동차역사에서 본인의 이름앞에 '최초'라는 수식어를 또 하나 추가했다.

박정룡 교수는 자신의 스피라 1호차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해 수제차의 특성답게 오너와 엔지니어가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고 앞으로 레이싱팀 감독 역할 뿐만 아니라 스피라 테스트 드라이빙 검수 및 스피라 오너들을 위한 드라이빙 강의에도 직접적인 참여를 하기로 했다.

어울림그룹 박동혁 대표는 “박정룡 교수처럼 스피라의 성능을 충분히 이해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전문가가 1호차의 주인이 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울림모터스 임직원들과 더욱 노력해서 성능 업그레이드와 대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박 교수 및 앞으로 스피라의 주인이 되실 고객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스피라는 철저한 사전 주문 수제작 차량답게 오너의 요구에 최대한 부합해 차량이 제작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고객이 주문한 차량의 제작 상태를 방문 확인 할 수 있으며, 상징적으로 엠블럼 부착이나 조립 작업 일부의 경우 오너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오너의 손길이 묻은 차를 만들 수도 있다.

스피라 주문 예약은 역삼동 소재의 전시장인 어울림모터스㈜의 LAP3 매장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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