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대북대표 6일 방북해 김혁철과 실무협상…제2차 북미 정상회담 ‘예비담판’

입력 2019-02-05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핵화 실행조치ㆍ미국 상응 조치 등 논의 전망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방북해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북한대사와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나선다. '비건-김혁철' 라인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조율 채널로, 북한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등의 내용이 오가는 예비담판으로 볼 수 있어 집중이 모아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대사와 회담하기 위해 6일 평양을 찾는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준비 단계이며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에 대한 추가 진전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은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전환, 한반도에서의 영구적 평화 구축이라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김혁철 전 대사와의 실무협상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인 비핵화 실행조치, 또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 등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영변 핵시설 폐기 등과 그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를 조율하는 게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 한 대학 강연에서도 △영변을 뛰어넘는 북한의 플루토늄 및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 △핵 관련 포괄적 신고 및 해외 전문가 사찰·검증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 미사일, 발사대 및 대량살상무기(WMD)의 제거·파괴 순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며 미국의 상응 조치로 '적정한 시점에서의 대북 투자 지원' 등을 거론한 바 있다.

앞서 3일 비건 특별대표는 한국에 도착해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뒤 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27,000
    • -1.53%
    • 이더리움
    • 4,546,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880,500
    • +3.59%
    • 리플
    • 3,035
    • -1.14%
    • 솔라나
    • 199,200
    • -2.64%
    • 에이다
    • 619
    • -3.28%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59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0.78%
    • 체인링크
    • 20,560
    • -1.58%
    • 샌드박스
    • 21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