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상 첫 2분기 연속 흑자…순익, 기대 못 미쳐 주가는 급락

입력 2019-01-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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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팍 아후자 CFO는 은퇴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냈지만 순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테슬라는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억3950만 달러(주당 7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6억7540만 달러(주당 4.01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일부 항목을 조정한 주당순이익(EPS)은 1.93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0년 기업공개(IPO) 이후 이번이 네 번째로 순이익을 낸 것이다. 또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분기 매출은 72억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 70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올해 생산과 출하를 실질적으로 가속화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36만~40만 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45~65% 늘어난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설령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올해 출하는 50%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CNBC방송은 테슬라 실적과 올해 전망이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기대보다는 수익성이 낮았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중국산 부품 등에 붙는 관세가 인상돼 순익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나스닥 정규 거래에서는 3.8% 급등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최대 6% 급락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날 “테슬라에 거의 11년간 있었던 디팍 아후자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은퇴한다”고 밝혔다.

아후자는 테슬라가 최악의 시기에 있던 2008년 7월 CFO로 합류했으나 2015년 회사를 사임했다. 그는 다시 2017년 복귀했다.

잭 커크혼 테슬라 재무담당 부사장이 아후자의 후임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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