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제일화재 인수 결국 포기

입력 2008-06-24 16:19 수정 2008-06-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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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소송, 내부책임 공방등 후폭풍 거셀듯

메리츠화재가 제일화재 인수를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제일화재의 주각 급락하고 있으며 메리츠 화재도 집단소송, 내부 책임 공방등 한동안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린 이사회에서 제일화재 인수 포기를 공식화하고 장이 끝나는 대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가 제일화재 인수 포기를 밝히게 된 것은 이미 한화측이 지분 47.18%를 확보해 공개매수가 실질적으로 어려워 졌고 오는 금요일 금융위원회에서도 한화의 제일화재 주식 취득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험업계 최대 화두였던 메리츠와 한화손보의 M&A 경쟁은 메리츠의 백기투항으로 끝을 맺게 됐다.

그러나 메리츠화재, 제일화재, 한화 모두 이후 심각한 후폭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전망이다.

우선 메리츠화재의 경우 소액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등 거센 반발을 어떻게 잠재워햐 할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빠졌다. 또 거액의 자금을 동원한 프로젝트가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에 어떤식으로던 내부 문책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한편 M&A경쟁 승리한 한화나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서 벗어난 제일화재도 향후 사후처리에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주식가치를 떨어뜨려 가면서 제일화재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해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제일화재는 당당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가 관리는 물론 향후 한화손보와의 합병 과정에서 불거질 각종 문제들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됐다.

금융계에서는 "제일화재와 한화손보의 합병 시너지 효과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제일화재 주가가 향후 5000원선까지 떨어질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메리츠 포기설이 돌기 시작한 후 제일화재 주가는 10% 이상 떨어져 이같은 예상을 뒷바침하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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