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 주도' 포스코켐텍, 창사 최대 실적…이익률 49.8%

입력 2019-01-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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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미래 신사업을 주도할 핵심 계열사 포스코켐텍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켐텍은 28일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63억 원을, 매출액은 15.6% 늘어난 1조 38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7.7% 증가한 13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신사업인 2차전지 음극재와 침상코크스 사업을 비롯해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호조를 보인 성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음극재 사업은 1공장 준공 등을 통해 시장수요에 적기에 대응하며 전년보다 138% 증가한 90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외 전체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결과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5%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낮아졌다. 이익잉여금 증가가 반영되며 연간단위 부채비율 최저 수준을 지속 갱신하고 있다.

자회사인 피엠씨텍 역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 3010억 원, 영업이익 1499억 원을 기록하며 49.8%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글로벌 전극봉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침상코크스 판매단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한 몫 했다.

피엠씨텍은 가동을 시작한 2016년만 해도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켐텍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6% 증가한 292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0% 늘어난 3659억 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20억 원으로 3.3% 감소했다.

포스코켐텍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향후 2차전지 음극재와 침상코크스 등 신사업에서의 본격적인 성과와 기존 사업에서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소재부문에서는 올해 통합되는 양극재 사업에서 고용량 NCM 제품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음극재 설비 증설을 비롯한 마케팅, 연구개발 등의 통합 시너지 극대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케미칼 부문에서는 화성품 밸류체인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내화물 부문은 토탈솔루션 체제 구축을 통한 신규시장 진출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포스코ESM 흡수합병 시점에 맞춰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화학·탄소소재 계열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내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를 의결,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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