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 주가반등 시간 필요해

입력 2008-06-24 08:15 수정 2008-06-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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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둔화우려 커져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하반기 금융업종은 보다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증권업종의 경우 실질유동성 증가율 하락 및 수수료율 인하 국면 진입으로 수익성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가 반등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3일 은행과 보험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반면 증권업종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실질유동성 증가율 하락은 예탁금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회전율의 추가상승 어려움을 감안할 때 이는 거래대금의 감소로 이어져 증권사 수익성에 부정적일 전망이라는 것.

아울러 신규증권사의 진입 및 기존 증권사의 신규 진입고객 유인 정책으로 온라인 디스카운트 시장의 확대가 예상돼 수수료율 인하 국면으로 진입한 점도 증권사 수익성에 부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상대적으로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고 온라인 거래비중이 높은 증권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조정 하거나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치를 기존 6조9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하며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했다.

실제로 실질유동성 증가율과 예탁금은 2007년 7월을 정점으로 해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에 따라 거래대금도 지난 2007년 10월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권사 거래대금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개인투자자 매매비중도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거래대금 증가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개인투자자 매매비중의 감소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유가상승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급감했던 위험자산의 선호도가 충분히 회복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삼성증권(9만5000원)과 미래에셋증권(14만원), 우리투자증권(2만6500원) 등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의 경우 투자의견(매수→보유)과 목표주가(2만2500원) 모두 하향 조정했고 현대증권(1만4700원)과 대신증권(2만3000원)은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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