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장마철 불구 강북 인기 ‘여전’

입력 2008-06-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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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개발 등 호재 맞물려 매물품귀 현상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해진 분위기 속에 서울 강북시장은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세수요가 성수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대문구, 중구 등 뉴타운 이주수요 및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가 산재한 지역은 대기수요를 형성할 만큼 매물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방학이 임박한 가운데 대치동 일대를 중심으로 학군수요가 늘어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스피드뱅크'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살펴보니 서울 0.06%, 신도시 0.00%, 경기 0.00%, 인천 0.11%를 나타내면서 서울과 인천은 지난 주 보다 약 3배 가량의 오름폭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은 강북구(0.68%)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고 △노원구(0.20%) △은평구(0.19%) △성북구(0.18%) △서대문구(0.18%) △중구(0.14%) △강남구(0.10%)가 그 뒤를 이었다.

강북구의 경우 전세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매물품귀를 보이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유동 벽산1차 85㎡(26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750만원 오른 1억~1억3000만원 선이다.

또한, 재개발 이주수요 형성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은평구 신사동 신성 79㎡(24평형)는 9500만~1억5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경의선 및 신공항철도 개통을 앞두고 직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삼성래미안1차 109㎡(33평형)의 경우 1000만원 상승한 2억~2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전세 대기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중구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 79㎡(24평형)가 1억7000만~2억원 선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이와함께, 방학이 다가오면서 대치동 일대 학군 전세 수요 증가로 입주 1년차 신규아파트의 전세 매물이 부족한 강남구 대치아이파크 76㎡(23평형)가 3억2000만~3억6000만원 선으로 3500만원 올랐다.

보합세를 보였던 신도시는 △일산이 0.22%, △평촌이 -0.16%를 나타냈다. 일산은 계속되는 매물 부족으로 대형아파트까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산동 후곡8단지동신 142㎡(43평형)가 2억~2억3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반면 평촌은 비수기 여파로 거래가 침체된 가운데 평촌동 초원부영3차 49㎡(15평형)가 250만원 내린 8000만~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체 변동률 보합세를 나타냈던 경기도는 △여주군(0.39%), △남양주시(0.34%), △구리시(0.22%)는 오름세를 보인 반면, △평택시(-0.37%), △오산시(-0.34%)는 내림세를 보였다.

오산시는 여름철 비수기가 다가오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중대형의 경우 매물이 다소 여유 있는 모습. 가수동 늘푸른오스카빌 112㎡(34평형)의 경우 500만원 하락한 6000만~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은 △서구(0.40%), △남동구(0.30%) △부평구(0.29%) 순으로 올랐다. 서구의 경우 가정동 재개발 이주수요가 활발한 가운데 중소형 전세매물이 품귀한 모습. 검암동 신명스카이뷰1차 79㎡(24평형)가 8000만~85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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