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더위 예고...여름수혜株 찾아라

입력 2008-06-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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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더위가 예고되자 주식시장에는 여름관련주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계절적 특성으로 2분기에 주가상승을 꾀하던 음식료업종이 대표적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분기(7~9월) 음식료업종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계절적 특성에 가격인상 효과까지 더해지며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음식료업종의 경우 계절적특징이 두드러지는데, 특히 2~3분기 갈수록 좋아진다는 분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빙과류나 음료수 등의 판매가 늘어나기 때문. 따라서 그해 여름 날씨가 얼마나 덥냐에 관련업체의 실적과 주가가 큰 영향을 받는다.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오고 더운날씨가 지속된다면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업체들의 실적이 늘어나고, 반대로 비가 많이오게 되면 라면이 많이 팔린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불문율이다.

유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 4~5월은 빙과류 업체의 실적이 좋은데다 올초 시행한 가격인상이 호재로 작용, 이번 여름에는 실적에 따른 음식료업종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수혜주로 빙그레, 롯데삼강, 하이트맥주를 꼽았다.

유 연구원은 "이번 여름 이들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보다 좋을 것"이라며 "최근 차익실현을 이유로 많이 오르진 않았지만 가격인상 효과와 실적을 고려했을 땐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빙그레의 경우 지난해 2분기 동안 주가가 2.2% 올랐다. 롯데삼강은 같은기간 52%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하이트맥주는 6% 수준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한편 최근들어 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인 투자금이 몰리고 있어 주목된다.

빙그레의 경우 최근 5거래일째 외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으며 하이트맥주도 외인매수세가 4거래일 연속 유입되고 있다. 반면 롯데삼강은 7거래일 연속 외인매도세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스크림, 음료, 맥주업체들의 매출이 집중되는 기간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2분기라서 관심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판매가 중요할 뿐이지 단기테마로 수혜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계절적 특성에 소비가 늘어나는 것을 곧바로 투자로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시각이다.

그는 "음식료업종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품가격에 전가했고 실적도 좋을 것으로 보여 부분적으로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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