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잦은 소아감기, 최근 10~20%가량 증가

입력 2019-01-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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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지속되면서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지역 병∙의원에 따르면 호흡기 이상과 근육통 증세를 호소하는 감기환자가 평소보다 10~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일반의원을 비롯해 내과나 한의원 등에서는 기침, 콧물,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소아감기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데, 어린이 또는 청소년들의 경우 아직 성장단계인 데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부모의 도움 없이는 청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어려우므로 감기에 더 잘 노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감기는 휴식만 잘 취해준다면 자연치유가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소아감기는 체내에서 감기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없어 자연치유를 기대하기 보다는 즉각적인 치료 혹은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소아감기 예방법으로는 24도 내외의 적절한 실내 온도와 40~60%의 적정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충분한 수분 보충과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청결관리로 아이들의 컨디션을 돌봐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만일 평소 우리아이가 잔병에 잘 걸린다거나 아이의 면역력이 더 강화되길 원한다면 한의원에서 제공하는 면역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한의원은 아이들 개개인의 체질에 따른 한약 처방 등으로 소아감기 예방은 물론 면역증진과 아이들 키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

강경하 청라한의원강경하한의원 원장은 “소아감기가 유행하는 겨울철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 아이들과 동행하거나 추운 곳에 노출되는 일을 줄여야 하는 것이 사실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아감기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꾸준한 면역관리를 병행하시길 추천해 드린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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