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지방 부동산PF 1천억 "걱정되네"

입력 2008-06-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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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악화 · 지방 미분양 증가 등 더 악화시 부실 가능성

최근 건설경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지방 미분양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LIG손해보험이 지방의 부동산PF에 무려 1000억원이나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1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보험사들의 대출자산 등에 대해 부실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3300억원의 부동산PF 자산을 보유한 LIG손보가 상당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부동산PF 투자는 대부분 지방 미분양 물량이 문제의 핵심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정자기자본 대비 보험사들의 부동산PF 투자 규모는 LIG손보를 제외하면 2~12% 수준이지만 이중에서 지방지역 투자 규모만 본다면 아예 없거나 수정자기자본 규모 대비 3% 미만 수준이다.

LIG손해보험은 부동산PF 총 투자규모가 약 3300억원이고 이중 지방 투자 규모는 약 1000억원이나 된다.

미래에셋측은 "이는 수정자기자본 대비 지방지역 투자규모 비중이 약 10% 수준인 것으로 부동산PF 노출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 이거나 SOC 성격의 투자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지만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 하에서는 염두해 두어야 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LIG손보 관계자는 "큰 문제가 있는 대출은 아니다"라며 "회사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고 자산운용에 문제점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12월 기준 손보사들의 부동산 관련 대출채권 연체율은 2.27%이며 삼성화재 1.24%, LIG손보 1.14%, 동부화재 1%, 현대해상 1.97% 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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