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배럴당 128.4달러 거래

입력 2008-06-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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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나이지리아 석유노동자의 파업 움직임과 달러 가치 하락 등으로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중동산 두바이유만 수요감소 전망이 뒤늦게 반영돼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2달러 하락한 1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 감소 전망이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67달러 급등한 136.68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2.72달러 오른 136.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WTI의 경우 장중 한 때 배럴당 131.8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달러 가치 하락과 나이지리아 석유노동자들의 파업 움직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도 돌아섰다고 말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사무직 노조 고위간부는 언제든지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파업이 개시될 경우 하루 35만배럴에 달하는 셰브론 나이지리아 유전의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유국·소비국 국제회의에서 미 부시대통령의 증산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미 석유재고가 감소하며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24만 배럴 감소한 3억10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휘발유재고는 118만 배럴 감소한 2억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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