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수수료 과열 경쟁 완화되나?

입력 2008-06-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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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수수료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증권주에 긍정적

대우증권이 지난 16일 은행연계 온라인계좌 전용 서비스인 '다이렉트 we(wealth e-commerce)'를 출시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 대우증권이 가격 인하를 동반한 온라인 위탁매매시장 공략이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벤트 기간을 제외하고 수수료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기로 해 증권업종에 대해 수수료 인하 경쟁에 대한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 전문가는 리테일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대형 증권사가 수수료 인하 경쟁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증권주를 둘러싼 지나친 가격경쟁 우려감이 점차 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대우증권의 발표는 수수료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지나친 가격경쟁에 따른 업종 전반의 수익급감 우려가 다소 완화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특히 그 동안 가격인하를 망설이며 관망하는 자세를 보였던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과 같은 타 대형사들의 경우도 온라인 수수료 인하 경쟁에 동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수개월 간 경쟁심화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일부 대형 증권주들의 경우 주가가 주당순자산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상대적 하락 폭이 컸기 때문에 증권주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타이밍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 상황에서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조심스러운 접근에서 긍정적인 접근으로의 방향 전환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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