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 "은행 부실확대 가능성 우려"

입력 2008-06-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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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동향간담회 개최...철저한 감독 요구

최근 가계와 기업의 은행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로 인한 은행 부실채권 확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각계 경제전문가들은 18일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제안정화를 위한 정책당국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경제는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 투자 등 내수부문의 성장이 약화되고 있고, 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 물가불안도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는 단기적 처방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가안정과 적정성장을 동시에 고려한 균형적인 정책처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과 같이 물가가 급등하는 시기에는 단기에 목표범위 이내로 안정시키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통화당국은 물가안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물가상황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이해를 높일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유동성의 높은 증가세는 가계와 기업의 대출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은행도 공급측면에서 최근의 양호한 수익성을 배경으로 적극적인 외형성장 전략을 취한 데에도 일부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출기업의 수익성 하락시 부실채권 확대요인이 되어 금융불안정을 야기할 우려가 있으므로 통화당국과 감독당국의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과 이동걸 한국금융연구원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정지만 상명대학교 교수,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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