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조기경보등급 14개월째 '경계'

입력 2008-06-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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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석유부문의 위기 징후를 알리는 '석유부문 조기경보지수(EWS)'의 경보등급은 14개월째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 5월말 현재 석유부문 EWS는 4.26으로 전월보다 0.23포인트 올랐지만 경보등급은 '경계'를 유지했다.

석유공사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순매수 포지션이 감소했지만 두바이유가 상승과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5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22.78달러로 전월대비 12.55달러 상승했고 미국 원유재고는 3억220만배럴로 전월에 비해 2338만배럴 감소한 것이 지수 상승요인으로 분석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EWS지수가 상승했으나 국내원유수급 차질 가능성이 심화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비해 국제유가가 2배이상 급등했지만 석유부문 EWS는 14개월 연속 '경계'에 머물고 있어 석유 위기 경보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경보등급이 석유부문 EWS기준으로 1.5미만은 '정상', 1.5~2.5미만 '관심', 2.5~3.5미만 '주의', 3.5~4.5미만 '경계', 4.5이상 '심각'으로 구분되는 데 유가 급등에도 물구하고 경보등급이 여전히 동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3.70달러로 올해 5월 122.78달러의 절반 수준이지만 경보등급은 같은 '경계'였다.

또한 석유부문 EWS가 1월 3.60에서 2월 3.74, 3월 3.75 등으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을 때와 4월 4.03, 5월 4.26 등 급등세를 보였을 때 모두 경보 등급은 '경계'로 표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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