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8일 인탑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탑스의 2분기 매출액은 당초 예상 수준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거의 변동이 없는 삼성전자의 핸드폰 출하량, 매출액 기여도 높은 제품의 비중 축소, 경쟁사의 점유율 확대, 신규 히트 모델의 부재 등이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의 감소와 상반기 상여금의 지급으로 인해 1분기 대비 하락한 6.5%로 예상된다"며 "모듈 매출 감소는 영업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액의 감소로 인한 고정비 비중의 증가로 이익률 개선은 상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탑스의 2분기 영업상황은 신규 모델의 부재로 인해서 경쟁사에 비해서 악화돼 있지만, 삼성전자 핸드폰 케이스 공급업체 중에서는 여전히 주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생산방식 효율화에 따른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은 변화가 없어 장기적 관점의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